케이블 채널 KBS N이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의 ‘물벼락 세리머니’와 관련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정식 사과를 했다며 논란 확산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프로야구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끝난 후 LG 정의윤(왼쪽)과 정인영(오른쪽) KBS N 아나운서가 임찬규가 뿌린 물을 맞고 있다.<br>KBS N Sports 캡처
KBS N은 29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28일 LG와 SK전에서 임찬규 선수의 세리머니 사건으로 예기치 못한 피해를 본 정인영 아나운서와 KBS N에 사과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협회는 공문에서 KBS N이 오해받는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보다 좋은 야구 문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KBS N은 “KBS N 제작진과 KBS 출입기자가 SNS 계정에 올린 개인의 글이 불필요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며 “당사는 선수협회와 신속한 대화를 통해 상호 오해를 해소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더 이상 논란이 확산되지 않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최고의 방송을 제공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KBS N은 편성제작팀장이 SNS에 올린 LG선수 인터뷰 보이콧 글과 관련해서도 “개인의 생각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KBS N 관계자는 “개인의 생각일 뿐 회사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며 “보이콧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인영 KBS N 아나운서는 26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수훈 선수로 선정된 정의윤 선수와 인터뷰를 하던 중 임찬규 선수가 축하의 의미로 정의윤 선수에게 끼얹은 물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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