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왼쪽)-이민정
한류스타 이병헌(43)과 배우 이민정(31)이 오는 8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5일 “이병헌과 이민정이 8월 10일 오후 6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이병헌도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자필 편지를 통해 “의도치 않게 언론을 통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식발표를 서두르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2006년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한 차례 헤어진 후 지난해 초 다시 교제를 시작했으며, 이후 공개 데이트를 즐겨 왔다. 최근에는 이민정이 친구의 결혼식에 이병헌과 함께 참석해 부케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결혼 임박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병헌은 지난해에는 주연을 맡았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국내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할리우드로도 진출해 브루스 윌리스, 모건 프리먼과 호흡을 맞춘 영화 ‘레드 2’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성균관대 연기예술학부 출신인 이민정은 연극무대를 거쳐 2009년 KBS 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로 스타덤에 오른 뒤 드라마 ‘그대 웃어요’ ‘마이더스’ ‘빅’ 등을 거쳐 최근엔 SBS 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에 출연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