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라라가 ‘여자 연예인 노출’과 관련한 반박 트위터를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9일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클라라는 이날 트위터에 “자신에게 스스로 이쁘다, 사랑스럽다고 말하는 게 왜 겸손하지 못한 거죠? 여러분도 스스로에게 이쁘다, 사랑스럽다 말해주세요. 그럼 그렇게 될 거에요”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클라라는 “나도 안다. 그냥 이쁘기만 한건 아무 의미 없다는 거. 뭔가를 잘하는데 이쁘면 조금 도움이 될 뿐”이라면서 “노래를 잘하면서, 운동을 잘하면서, 연기를 잘하면서 덤으로 이쁘면 좋다. 나도 안다. 내가 이쁜 거. 하지만, 잘 하는게 없다면 이쁜 건 정말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같은 클라라의 트윗들은 최근 노출 비판과 관련된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작가 공지영씨가 트위터에 “솔직히 여자 연예인들의 경쟁적 노출, 성형 등을 보고 있으면 여자들의 구직난이 바로 떠오른다”면서 “먹고 살길이 정말 없는 듯 하다. 이제는 연예인 뿐 아니라 TV나 매체에 나오는 모든 여성들도 그 경쟁 대열에…(있다)”라는 글을 썼다.

이에 대해 클라라는 공씨에게 멘션을 보내 “뜨끔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게 관심은 직장인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해요”라면서 “월급을 받아야 살 수 있는 것, 하지만 월급이 삶의 목표가 아니듯 제 목표도 관심이 아니에요.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에요”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트위터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과열되자 클라라는 공 작가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이 글 때문에 더 피곤해지실 수 있는데 미리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공 작가는 “이 기회에 클라라를 알게 되어 기쁘다”며 대화를 주고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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