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가 7일 방송된 tvN ‘e news-결정적 한방’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교도소 생활이 더 좋았다는 말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에이미는 “교도소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9명과 함께 방을 썼는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한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미는 “교도소 안이 오히려 더 좋았다”는 문제의 발언을 한 것.

하지만 얼핏 망언처럼 들리는 에이미 말은 바로 뒷얘기만 들어도 그 뜻을 알 수 있다.

에이미는 “사람이 원점으로 돌아가니까 사소한 것이 소중하고 내가 그동안 해 온 나쁜 짓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 아기처럼 순수한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며 “조사받는 과정에서 만난 검사님 덕에 많은 걸 느꼈다. 정말 혹독한 시련이었다”고 전했다. 에이미가 말하는 ‘교도소 생활이 더 좋았다’는 말의 본질은 ‘깊이 반성할 수 있었다’는 뜻.

에이미 교도소 망언에 대해 네티즌은 “에이미 교도소 망언..다시 돌아가고 싶나?”, “에이미 교도소 망언..에이미 좀 더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을 듯”, “에이미 교도소 망언..좀 더 깊이 반성했다는 뜻인데..”, “에이미 교도소 망언..이유가 어찌됐건 교도소 안이 더 좋았다니..”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에이미는 지난달 18일 열린 공판에서 프로포폴 투약 및 소지혐의로 1년 구형을 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지난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위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40시간과 약물치료 강의 수강 24시간을 선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