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종편 채널 JTBC를 통해 방송되는 제28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큐시트 사전 유출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 문제의 골든디스크 큐시트 사진에는 일부 수상자들의 이름도 적혀 있다.

이날 오후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는 골든디스크 시상식의 큐시트라는 사진이 2장 올라왔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시작되기 전 일이다.

사진에는 각 순서와 시간, ‘수상자(에이핑크, 다비치) 무대 등장’ ‘중앙에서 수상소감(에이핑크→다비치)’ 등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다. 사진에 따르면 에이핑크, 다비치, EXO, B1A4가 본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인터넷커뮤니티 캡처


신인상은 지난해 ‘빠빠빠’로 열풍을 일으킨 크레용팝이다. 이 부분에서 시상자가 에일리라고 나와 있다. 에일리는 27회 골든디스크 신인상 수상자다.

2부 큐시트를 찍은 사진의 본상 시상 부분 ‘MC멘트’에서 ‘3MC(태연+오상진+티파니)’라고 나와 있기도 하다. 실제로 이번 jtbc 골든디스크에서 1부 MC는 민호, 윤두준, 정용화이며 2부에는 오상진, 가수 태연, 티파니가 진행을 맡는다.

이 사진이 진짜 골든디스크 큐시트일 경우 행사에 큰 악재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골든디스크를 방송하는 JTBC의 허술한 보안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골든디스크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큐시트 유출 여부는 연출진과 얘기해야 하는데 이미 행사 현장에 투입돼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골든디스크 시상식에는 소녀시대, 에이핑크, 씨엔블루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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