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아프리카의 유소년 축구단 설립을 위해 케냐로 출국한다고 소속사 공연세상이 24일 밝혔다.

김장훈은 이날 오후 9시 굿네이버스, 남수단 축구대표팀 감독인 임흥세 씨와 함께 케냐로 떠나 12일간의 일정으로 아프리카 희망학교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소년 축구단을 선발하고 구단주와 후원을 맡는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장훈 일행은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5~6시간 정도 소요되는 메구아라 지역과 고로고초 지역의 희망 학교를 찾아 축구 지도를 하고 선발전을 통해 축구단을 선발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선발된 케냐 유소년 축구단을 장기적인 계획으로 후원해 축구를 통한 희망을 선사할 것”이라며 “축구단은 K-리그 및 2020년 월드컵 케냐 축구대표팀 발탁 등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축구단 구단주뿐 아니라 희망학교 아이들의 음악 선생님을 맡아 케냐의 민속 음악과 한국의 아리랑을 함께 연습해 방문 지역에서 마을 공연도 열 계획이다.

그는 “이미 아프리카에 굿네이버스 같은 NGO와 방송사 등에서 수많은 학교를 세웠고 아프리카 복지와 인류애를 위해 여러 가지 공헌을 실천하고 있는데 감명받았다”며 “아프리카는 축구가 최선의 희망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앞으로 한국의 유소년 축구단과의 교류에도 힘써 한국이 아프리카의 진정한 친구이자 조력자로서 희망의 빛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케냐 일정을 마치면 중국에서 열 ‘상하이 독도아트쇼’ 준비에 전념하고 6월부터 자신의 월드투어와 세계적인 축제에 참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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