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예능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와 ‘30 Rock’에 출연한 코미디언 겸 배우 트레이시 모건(45)이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졌다.

모건은 7일(현지시간) 새벽 1시께 미국 뉴저지주(州) 미들섹스 카운티 고속도로에서 6중 추돌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중한 상태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전했다.

뉴저지주 경찰은 모건이 타고 있던 리무진 버스가 견인 트레일러 차량에 받히면서 전복됐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로 코미디언 제임스 맥네어(63)는 숨졌으며, 모건과 함께 뉴브런즈윅의 로버트 우드 존슨대 병원으로 이송된 2명도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은 전날 델라웨어의 도버다운 호텔 앤드 카지노에서 코미디 공연을 마치고 다음 공연을 위해 노스캐롤라이나의 필모어 샬럿으로 향하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

한편, 미들섹스 카운티 검찰과 경찰은 견인 트레일러를 몰던 케빈 로퍼(35)를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로퍼가 천천히 움직이던 차들을 미처 보지 못하다가 급히 트레일러의 방향을 트는 과정에서 리무진 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은 1996년 인기 예능프로그램 SNL에 출연했으며 2003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트레이시 모건 쇼’를 진행한 코미디언이다. 2006년부터는 NBC방송의 ‘30 Rock’에 출연해 2009년 에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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