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이병헌 공식입장’

이병헌 협박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다희 구속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악성 루머가 퍼지자 이병헌 공식입장이 나왔다.

4일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은 계획범죄의 명백한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기도 전 신상이 공개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언론에 보도되며 온갖 추측성 악성 루머들과 음해성 찌라시들로 2차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추측성 악성루머들의 수위가 더 이상은 방관할 수 없는 수준이며, 이것은 이번 범죄행위에 대해 협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판단되어 현재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고 앞으로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에도 다희와 A씨의 구속 영장이 발부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건은 사전에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여행권을 미리 구입하는 등 치밀하게 모의를 하여 협박을 하고 금품을 갈취하려 했던 명백한 계획범죄다”고 밝혔다. 또 “50억이라는 금액을 요구한 바 특정경제범죄의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3조에 의거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중범죄”라고 덧붙였다.

이어 “뿐만 아니라 자택에서 자리를 가진 것이 아닌 지인의 레스토랑에서 만남을 가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걸그룹 글램 다희의 소속사 측은 다희의 향후 행보를 언급했다.

4일 글램 소속사 측은 “다희에 집중한 상황이라 아직 글램에 대한 이야기를 할 여력이나 경황이 없었다”면서도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향후 행보에 대해 논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희와는 2일 변호사를 통해 만남을 가진 후 접촉을 하지 못했다. 일반인 접견이 되지 않고 있다”며 다희의 현재 상황에서도 전했다.

한편 다희와 모델 이지연씨는 지난 6월 이병헌이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들이 이병헌을 협박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병헌이 세계적인 스타라는 사실에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병헌 협박모델 이지연과 동명이인인 배우 이지연 소속사 엠지비엔터테인먼트는 4일 “소속 배우 이지연 씨가 최근 불거진 ‘이병헌씨 사건’에 연관된 모델 이지연씨와 동명이인일뿐 이 사건과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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