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이어온 록 뮤지컬 ‘헤드윅’이 마지막 공연을 3주 연장한다.

뮤지컬제작사 쇼노트는 당초 9월 28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헤드윅’의 공연 일정을 내달 19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승우
연장 공연에는 현재 출연 중인 ‘헤드윅’ 송용진, 김다현, 최재웅, 김동완, 손승원 뿐 아니라 조승우, 박건형도 돌아온다.

동독 출신의 실패한 트랜스젠더 록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그린 이 뮤지컬은 2005년 4월 12일 국내 초연 이후 지금까지 총 9번의 시즌을 거치며 마니아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지난 5월 13일부터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무대에 오른 이번 시즌은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아 역대 인기 출연자들이 총출동한 자리였다.

하지만, 현재 버전의 ‘헤드윅’을 보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래 뉴욕 브로드웨이 외곽 소극장에서 시작된 ‘헤드윅’이 지난 3월부터 브로드웨이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공연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쇼노트는 현재 버전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하고, 새 버전을 내년이나 내후년에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다.

이번 연장 공연 티켓은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판매한다. 관람료는 5만∼6만9천원. 문의 ☎ 02-749-903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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