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돌아오는 화성 프로젝트 연기…현실판 ‘인터스텔라’ 사기극?

‘못돌아오는 화성 프로젝트 연기’

못돌아오는 화성 프로젝트가 연기됐다. 

네덜란드 비영리 단체 마스원의 공동설립자인 네덜란드 기업가 바스 란스도르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투자 문제로 인해 불가피하게 프로젝트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여름 내에 초기 투자가 완료될 것으로 보이지만 개발 등이 미뤄져 전체 일정이 2년씩 순차적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마스원은 오는 2018년 화성에 먼저 무인 탐사선을 보내고 2024년부터 최종 선발된 24명의 화성인 후보를 보낼 예정이었다.

2013년 시작된 마스원의 화성 정착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2013년 4월부터 8월 말까지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2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고 지난달 100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다시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었고 실현 가능성이 있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금 마련 방법 역시 불투명해 일부 언론들은 “마스원 측이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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