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결별 이사강, ‘배용준 카톡’ SNS 올렸다 삭제

’겨울연가’ 이후 한류 붐을 일으키며 만인의 연인 ‘욘사마’로 살아온 배용준(43)이 14일 가수 출신 배우 박수진(30)과 결혼을 발표하면서 그가 그동안 만나 온 전 연인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배용준과 교제했던 영화감독 이사강(35)은 배용준의 결혼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하인사를 나눈 대화를 캡처해 올려 화제가 됐다.

이사강이 올린 사진에는 이사강이 배용준에게 ‘축하해요^^ 진심으로^^’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배용준이 즉각 ‘감사해요~^^’라고 답한 내용이 담겼다.

이사강은 사진과 함께 ‘헐리우드 프렌드쉽’ ‘잘돼서 기쁘다’(So happy for you)는 글을 남겼다.

이 글은 곧장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고 상대방의 결혼소식이 전해진 상황에서 전 연인이 개인적인 대화를 일방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비난이 이어지자 이사강은 글을 삭제했다.

2013년에는 배용준과 구자균 LS산전 회장의 차녀 구소희(31)씨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열애설이 퍼지자 배용준은 교제를 공식 인정했다. 이 만남은 구씨가 재벌가의 일원이고 이른바 ‘돌아온 싱글’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여러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두 사람이 곧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보도가 일본에서 나오기도 했으나 결국 지난 2월 결별 소식을 전했다.

한편, 배용준과 박수진은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속사 배우들과 함께한 식사자리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진이 지난해 3월 배용준이 실질적 주인인 기획사 키이스트로 이적할 때만 해도 두 사람의 관계는 키이스트 1대 주주와 소속 여배우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날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해 교제 3개월도 안 돼 결혼을 발표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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