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최고 스타로 떠오르며 온갖 말 떠돌아

‘응답하라 1988’이 낳은 최고의 인기남 류준열(30)이 떠들썩한 인기만큼이나 루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는 ‘류준열이 예의가 없어서 제작진이 덕선의 남편에서 배제했고, 촬영장에서 선배에게 심하게 혼나기도 했다’는 내용의 출처 불명 ‘찌라시’가 인터넷을 한바탕 휩쓸더니, 24일에는 난데없이 ‘류준열은 일베’라는 루머가 인터넷에서 기사화까지 됐다.

류준열의 소속사는 두 차례의 루머에 모두 발빠르게 대응했다. 두 루머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하며, 사이버 범죄에 해당하는 글을 발견할 경우 소속사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일베’ 루머에 대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우 류준열은 일베 유저가 아니며 일베와 무관함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루머의 근거로 떠돌고 있는 내용에 대해 “이는 ‘류준열이 일베를 했으면 한다’는 결과를 정해 놓고 다양한 가설을 제기하며 끼워넣기식의 공격을 하는 악의적인 안티 행동이며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허위 사실”이라며 “진실과 사실은 류준열이 일베 회원이 아니며 그런 사상을 가져본 적도 결코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최근 배우 류준열에 대한 사랑이 많은 만큼, 그릇된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며 “당사는 이러한 몰아가기식의 여론몰이로 진실을 왜곡하고, 배우를 비롯한 여러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이버 범죄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경찰에 신고하여 최초 유포자를 수색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또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일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소속사는 지난달 18일에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넷 찌라시의 내용에 대해 “최근 류준열에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작성된 허위사실과 루머들이 온라인에 무분별하게 올라오고 있다”며 “명예훼손 및 모욕죄 등의 사이버 범죄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류준열은 ‘응답하라 1988’ 방송 도중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파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단숨에 무명배우에서 최고 인기남으로 떠올랐다.

드라마에서는 비록 여주인공의 남편 자리는 박보검에게 빼앗겼지만 류준열은 인터넷 등을 통해 ‘응팔’ 등장인물 중 최고의 인기를 누려왔고, 그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과잉 양상까지 띠었을 정도다.

그가 드라마 종영 다음날인 지난달 17일 출연한 네이버 V앱 ‘응답하라 류준열!’은 생방송 조회수 66만뷰, 24시간 누적 조회수 90만여 건을 기록하며 앞서 출연한 온갖 유명 배우들을 제치고 네이버 V앱 최고의 성적을 낳았다.

류준열은 또 여세를 몰아 캐스팅 된 tvN ‘꽃보다 청춘’을 통해서도 역시 최고의 화제를 낳고 있으며, 언론과 인터넷 포털 등에서도 그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류준열은 ‘일베 루머’가 떠돌던 24일 오전에는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글로리데이’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또다시 집중 관심을 받았다.

그는 설 연휴 직후 시작한 언론 인터뷰에서 인터넷 찌라시의 내용을 단번에 뒤집는 성실하고 예의바른 자세를 보여줬고, 갑작스럽고도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며 일부 루머에 대해서는 초연한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관심이 큰만큼 그는 유명세 역시 톡톡하게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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