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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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 가장 잘 맞는다고 느끼는 순간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한가인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이 “집 공동 명의냐”라고 묻자 한가인은 “공동 명의, 지금 있는 집은 제 이름으로 돼있다. 부부간에 크게 상관없다. 우리가 이혼할 건 아니지만 이혼해도 분할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가인은 자신만의 밀당법인 삼한사온 법을 언급했다.

한가인은 “남편이 저보고 밀당의 귀재라고 한다. 삼한사온 법이라고 3일은 쌀쌀맞고 차갑게 도도하게 하고, 4일은 세상 잘해주고 애교도 부리고 장난도 친다. 이 사람이 마음이 넘어왔나 싶을 때 차갑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옛날엔 밀당을 잘하더니 요즘은 7한이라고 하더라. 매일 밀기만 한다고, 밀리다 절벽 끝에 와있다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또 연정훈과 잘 맞는다고 느낀 순간을 묻자 “저희는 진짜 1부터 100까지 다 다르다. 식성, 성격, 성향 180도 다르다. 식사도 완전히 따로 하고 다 다른데 유일하게 제일 잘 맞을 때가 남 욕할 때다. 험담할 때는 기가 막히게 맞다. 신혼 초에는 둘이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쿵작이 맞아서 새벽 3-4시까지 남 욕을 한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제가 1만큼 하면 남편은 10, 100 더 한다. 저를 흥나게 해준다. 우리는 밤새 수다 떨면서 욕한 적 많았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저희는 재밌는데 연정훈 씨가 집에서 마음 졸이면서 보고 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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