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에 표절 여부 시비 검증 요청”…재판부엔 탄원서 제출

영화 ‘관상’ 제작사가 모방 의혹을 제기한 KBS 드라마 ‘왕의 얼굴’에 대해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제협)가 철저한 검증을 요청하며 제작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화 ‘관상’
제협은 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KBS는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설립된 공영방송사인 만큼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하게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며 “그러려면 ‘왕의 얼굴’의 제작을 중단하고, 표절과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시비를 가리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협은 지난 1일 KBS에 공문을 보내 ‘왕의 얼굴’의 제작중단과 표절 여부의 시비를 검증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재판부에 공정하고 정의로운 판결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앞서 ‘관상’의 제작사 주피터필름은 지난달 25일 ‘왕의 얼굴’을 제작 중인 KBS미디어를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드라마는 오는 11월 방영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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