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조정석·정우·강하늘의 갈팡질팡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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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4층 석탑’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제작발표회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제작발표회 참석한 정상훈
조정석, ’저 원서 보는 남자에요’
활짝 웃는 정우
강하늘, ’비닐봉지, 여행 필수품이죠’
정상훈, ’엄지 척!’
정상훈, ’아이슬란드 너무 추웠어요~’
턱시도 입은 조정석
활짝 웃는 정우
조정석, ’저 원서 보는 남자에요’
정우, ’제 뒷태 어때요?’
’꽃보다 청춘’ 새로운 막내, 강하늘
강하늘, ’비닐봉지, 여행 필수품이죠’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제작발표회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br>연합뉴스
답하는 나영석 PD
인사말 하는 양정우 PD
인사하는 정상훈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제작발표회
인사말 하는 강하늘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제작발표회 참석한 조정석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제작발표회 참석한 정우
장난치는 정우-정상훈
화기애애한 4형제, 강하늘-조정석-정우-정상훈
“버스를 타고 가다가 뒷문이 열렸는데 세 사람이 동시에 ‘오픈 더 도어(Open the door)!’라고 하더라고요. 문을 닫아야지 왜 열어요? ‘아, 내가 잘못 데려왔구나’했죠.(웃음) 원래는 오랜 노력 끝에 고난을 딛고 목표를 향해 달리는 30대의 모습을 그리려고 했는데 의미를 찾기보다는 재미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어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의 제작발표회에 나온 나영석 PD는 ‘꽃보다’ 시리즈 8번째 작품인 이 프로그램이 전작과 어떻게 다른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배우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은 언뜻 연결고리가 없어보이지만 서로 의지하며 오랜 무명기간을 함께 지내온 동료.

조정석(35)과 정상훈(37)은 뮤지컬에서, 정우(34)와 조정석은 드라마에서 함께 연기했다. 정상훈과 정우는 영화에 같이 출연할 뻔 한 일을 계기로 오랜 기간 우정을 나눴고 강하늘(25)도 이들과 작품을 함께 한 적이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이들은 오랜 기간을 함께 지내온 만큼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누가 더 바보 같았냐’는 질문엔 서로 자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꼬치엔 칭따오’ 정상훈은 “슈퍼에 장을 보러 가면 뭘 살지, 이걸 언제 먹을지 2시간, 3시간씩 회의를 하곤 했다”며 “넷이 있으니 청춘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면서 너무나 즐거웠다. 가족에겐 미안하지만 가끔씩만 생각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여행에서 맏형인 정상훈은 맏형으로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며 ‘칭엄마’라는 별명을 얻었다.

스마트폰 번역기 어플을 활용하며 ‘그나마 브레인’으로 불렸다는 조정석은 “2004년 데뷔하고 지금까지 ‘잘 쉬었다’고 말할 만큼 제대로 쉰 적이 없이 달려왔다”며 “이번 여행은 정말 한 숨을 크게 들이마신 듯한, 제 인생에 제대로 콤마를 찍을 수 있는 여행이었다”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뒤늦게 합류한 막내 강하늘은 그저 “형들과 여행을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다”며 연신 웃어댔다.

정우는 외국인들에게 해맑게 ‘하이’라고 외치지만 영어 대신 한국어로 대꾸하는 ‘오지라퍼’(오지랖+er)로, 나영석 PD는 그를 “‘꽃보다 할배’의 이순재·백일섭 선생님을 섞어놓은 듯하다. 고집이 있다”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는 “다른 건 잘 모르겠는데 일단 만들고보니 웃기기는 (‘꽃보다 시리즈’ 중에) 최고로 웃기다”며 “추운 겨울에 이불 속에서 낄낄대며 편하게 웃으며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TV로 생중계됐다.

오는 1월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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