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무대에 오른 소녀시대 서현은 “저는 남한의 가수 겸 배우 서현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이번 공연이 우리 남과 북이 하나라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서현은 “지난번 남한에서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위해 왔던 북측 예술단과 함께 노래를 했다. 다음에는 북에서 만나자고 했던 지난 겨울의 약속을 이 봄에 지킬 수 있어서 얼마나 따뜻한지 모른다. 남과 북의 사이에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현은 이어 “지난번 평양 북측 공연단의 공연에 받은 감동을 보답하는 선물이라고 생각해 달라”며 “저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평양에 처음 온 가수도 있고 가수들이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 즐겁게 즐겨주시면 좋겠다”라며 다음 가수 백지영을 소개했다.
사진=SBS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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