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46)이 남편 영화감독 이지호(46)와의 미국 대저택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선 미국에서 결혼 생활 중인 김민 이지호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 이지호 부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대저택을 공개했다. 큰 마당이 있는 대저택은 깔끔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고급스러운 모던함이 물씬 풍기는 집은 마치 모델하우스와 같아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김민은 변함없는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한 김민을 본 ‘아내의 맛’ 패널들은 “왜 이렇게 예뻐”라며 감탄했다.

김민과 이지호는 지난 2006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듬해 딸 유나 양을 품에 안았다. 결혼 이후 드라마·영화 등 작품 활동은 중단한 상태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민 이지호 부부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도 공개됐다. 교포민 이지호는 “나도 한국에 살 때는 한국말 잘 했는데, 지금은 다 잊어버렸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부부는 딸 유나의 한국어 공부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이지호는 “난 유나가 나와 다르게 한국말을 배우면 좋겠다”며 딸이 한국말을 능숙하게 할 수 있길 바라는 진심을 진지하게 고백했다. 그는 “영어를 잘하게 된 건 감사하지만 지금보다 한국어를 더 잘했더라면. 우리 부모님은 잘 키워주셨지만, 부모님께 한국어를 못 배워서 아쉬웠다. 물론 부모님 잘못은 아니다”고 털어놨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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