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때 사랑한다’ 박하나가 지현우를 찾아가 파격적인 부탁을 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는 강인욱(류수영 분)과 아슬아슬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윤마리(박하나 분)가 유능한 성형외과 의사 서정원(지현우 분)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하나는 남편인 강인욱의 광기 어린 집착으로 느끼는 공포감과 두려움, 궁지로 몰려 자신을 버리고 새로 태어나고 싶은 숨겨진 뜨거운 열정과 진정한 자유를 원하는 호소력 짙은 내면연기로 표현해내며 배우 박하나가 가진 연기 내공을 압도적인 흡입력으로 보여주며 완벽한 인생연기를 펼쳤다.

이날 윤마리는 서정원을 찾아 “제 얼굴을 바꿔주세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완전히 바꿔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서정원은 “복원 수술이 아니라 미용 성형이라면 잘못 찾아오셨다”며 “얼굴이 바뀐다고 인생이 바뀌지는 않습니다”라고 거절했다.

그러자 윤마리는 “제 얼굴이 제 인생을 망쳤다면요? 얼굴을 바꿔달라는 환자들에게 편견이 있으시네요. 사람을 살리고 인생을 바꿔준다고 해서 제 편이 되어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라며 울먹였다.

하지만 서정원은 “다른 의사를 소개해 드리겠다. 마음에 상처가 있는 것 같으니 그분에게 가보시는 것 어떻습니까”라고 조언했다. 이에 윤마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서정원은 이어 “그렇게 도망만 가면 저로서도 도울 방법이 없습니다. 자꾸 도망치지 마세요”라고 윤마리를 붙잡았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드라마로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두 번째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짜 사랑의 의미를 전하며 비밀스러운 욕망을 가진 사람들의 쫓고 쫓기는 아슬아슬한 관계를 통해 짜릿한 극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3월 2일 토요일 밤 9시 5분 5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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