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32)이 만기 전역했다.

지창욱은 27일 오전 강원도 철원 육군 제5포병여단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육군 현역 만기 제대다. 소속사 측은 부대와 주변 통행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별도의 전역식을 진행하진 않았다.

지창욱은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든 국내외 팬 200여명과 취재진 앞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병장 지창욱은 2019년 4월 27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다. 이에 신고한다”라고 전역 신고를 했다.

전역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기분이 아직…잘 모르겠다”며 팬들을 둘러본 그는 “아직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 내일쯤 돼야 실감이 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현재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고 했고, 군 생활에 대해선 “배우 강하늘과 10년 만에 무대를 하게 됐고 성규와도 공연하면서 친해졌다. 온유, 김민호, 고은성 등 친구들이 있어서 의미 있고 편하게 군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너무너무 고마운 친구들이 많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지창욱은 팬들을 향해 “드디어 전역을 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텐데,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반갑게 손을 흔들었다.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웃어라 동해야’, ‘힐러’, ‘기황후’ 등 브라운관 흥행 불패를 이어간 지창욱은 전역 전부터 드라마 ‘별의 도시’, ‘날 녹여주오’ 등 러브콜을 받았다.

전역 후 본격적으로 차기작 검토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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