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권성희가 탤런트 출신 박병훈과 살고 있는 집을 최초 공개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권성희, 남편이자 MBC 8기 공채탤런트 출신 박병훈의 희로애락 인생사가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최초로 두 사람의 보금자리인 집을 공개했다. 아들도 모습을 비췄다. 널찍한 거실, 시원한 식물과 베이지 톤의 가구들이 이들의 깔끔하고 편안한 성향을 엿보게 만들었다.

남편 박병훈은 탤런트 김보연과 이숙과 동기로 90년대 꾸준히 활동했지만 1994년 6월 큰 교통사고를 당해 연기를 그만 뒀다.

권성희는 “당시 수술 후유증으로 입 주변이 내려갔다”라며 “본인도 말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아서 표정이 일그러져서 대본이 들어오는 것을 겁을 냈다. 그때마다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박병훈은 결국 연기 생활을 그만 두고 지인이 하는 옷 사업을 맡은 것을 계기로 사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하겠다고 하지 않냐. 너무 부럽더라. 나는 다시 태어나도 연기자가 될 거라고, 천직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부럽더라”라며 향후 연기 활동으로 재기하고 싶은 소망을 비추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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