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2016 그래미 어워드’에서 4관왕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에서 ‘제 58회 그래미 어워드’(the 58th Annual GRAMMY Awards)가 열렸다.

이날 켄드릭 라마는 3집 앨범 ‘To Pimp a Butterfly’로 무려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안았다. 마이클 잭슨 이후 역대 2번째로 많은 후보에 오른 기록이다.

켄드릭 라마는 최우수 랩 앨범(To Pimp A Butterfly), 최우수 랩(Alright), 최우수 랩 퍼포먼스(Alright), 최우수 랩 콜라보레이션(These Walls)까지 4관왕에 올랐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그는 “하느님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어린 아이들을 위해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켄드릭 라마는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수상에 실패하며 주요 부문 수상은 안타깝게 놓쳤다. 2016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노래’는 에드 시런이, ‘올해의 앨범’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해의 레코드’는 마크 론슨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 아카데미(NARAS: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에서 주최하는 세계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1957년 제정되어 1959년 제1회 시상식을 한 이래 매년 봄에 열린다.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베스트 팝 보컬(Best Pop Vocal Album), 최우수 신인(Best New Artist) 등을 포함해 총 83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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