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매드맥스’, 의상-분장-음향...‘벌써 6관왕’ 감독상-작품상도 노린다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 중인 현재 6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크리스 록의 진행으로 열렸다.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매드맥스’)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현재까지 6관왕을 차지했다.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매드맥스’는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28일(현지 시각) 열린 시상식에서 의상상, 분장상, 미술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상 등 6개 부문을 싹쓸이했다. 아직 시상이 진행 중이라 더 좋은 성적도 기대되는 상황.

자동차 추격 액션의 시초이자 전 세계적으로 열성팬을 형성한 매드맥스 시리즈로, 30년 만에 나온 네 번째 영화다.

매드맥스 시리즈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과 폭발적인 액션, 독보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세계관을 다뤄 1979년, 1981년, 1985년 연속 사회에 충격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전설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시리즈는 조지 밀러 감독을 거장의 반열에 올리고, 세 편 연속 주연을 맡은 멜 깁슨에게는 스타덤을 안겼다.

22세기 재난 블록버스터를 추구한 ‘매드맥스’는 미쳐가는 세상과 격동적인 도로 위에서의 전쟁을 화끈한 추격전과 폭발적인 액션으로 구현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150여대의 자동차, 트럭, 오토바이가 동원했으며, 자동차 추격전 장면은 모두 컴퓨터 그래픽(CG)이 아닌 실사로 촬영됐다.

밀러 감독은 1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감각적인 영상미와 액션 장면에 공을 들였다. 멜 깁슨 대신 톰 하디가 과묵하고 남성적인 새로운 맥스를 연기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으로 192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8회를 맞았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후보에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조지 밀러 연출) ‘스포트라이트’(토마스 맥카시 연출) ‘마션’(리들리 스콧 연출) ‘브루클린’(존 크로울리 연출) ‘룸’(레니 에이브러햄슨 연출) ‘빅쇼트’(아담 맥케이 연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연출) ‘스파이 브릿지’(스티븐 스필버그 연출) 등 8개 작품이 선정됐다.

더불어 브라이언 크랜스톤(트럼보)을 비롯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마이클 패스벤더(스티브 잡스) 에디 레드메인(대니쉬 걸) 맷 데이먼(마션)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놓고 경쟁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케이트 블란쳇(캐롤) 제니퍼 로렌스(조이) 브리 라슨(룸) 샬롯 램플링(45년 후) 시얼샤 로넌(브루클린)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 또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레니 에이브러햄슨(룸)부터 아담 맥케이(빅쇼트) 조지 밀러(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토마스 맥카시(스포트라이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이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후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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