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일런스가 제88회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마크 라일런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크리스 록의 사회로 진행된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천 베일(‘빅쇼트’), 실버스타 스탤론(‘크리드’) 등을 제치고 남우조연 부문 오스카상을 거머쥐었다.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의 남우조연상을 챙긴 실버스타 스탤론이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수상의 영광은 마크 라일런스에게 돌아갔다.

‘스파이 브릿지’는 냉전시대 미-소 양국간 체포된 스파이를 상호 교환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마크 라일런스는 영화에서 소련 측 스파이 루돌프 아벨 역을 맡아 브루클린의 나이 든 화가로 위장해 살아가는 ‘인생을 아는’ 스파이로서 주인공인 톰 행크스에 밀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단편 애니메이션은 ‘곰 이야기’, ‘장편 애니메이션은 ’인사이드 아웃‘이 차지했다.

단편 다큐멘터리는 ’어 걸 인 더 리버‘, 장편 다큐멘터는 ’에이미‘가 받았다.

시각효과상은 ’엑스마키나‘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 대작을 제치고 ’깜짝‘ 수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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