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실상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예측되는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국제사회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일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에 잇따라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아 올릴 것”이라며 “발사 날짜는 이달 8~25일, 발사 시간은 매일 오전 7시~12시(평양시 기준)”라고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했다.
북한이 발사 계획을 통보한 위성은 정보나 영상을 보내기 위한 것이며 가동 기간이 4년으로 알려졌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유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소식통은 북한이 제공한 정보가 불완전하다고 판단해 정보를 더 제출 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앞서 2012년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ITU에 지구관측위성을 발사하겠다고 통보한 적이 있어 이번 북한의 위성 발사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7일 교도통신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1주일 이내에 발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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