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3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에서 열린 귀국 및 향후 거취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공식 선언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br>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대호 1년 400만 달러, 시애틀 매리너스行 1년만 계약한 이유는? ‘반전’

이대호 1년 400만 달러

‘이대호 시애틀 매리너스 400만 달러’

야구선수 이대호(33)가 미국 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구해설위원 민훈기는 3일 자신의 칼럼 코리언리포트를 통해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대호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계약 내용에 대해 “1년 계약에 인센티브를 합쳐 총액 400만 달러(약 48억 7000만원)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옵션은 드러나지 않았다. 이대호는 5일 귀국한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4일 메디컬 체크를 받을 예정이다. 5일 귀국해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애틀 외 휴스턴과 세인트루이스 등 세 팀과 협상을 이어간 이대호는 다양한 조건과 연봉 등을 고려, 시애틀 매리너스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일단 1년 계약기간 동안 실력을 입증한 뒤, 대형 계약을 노리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76승 86패(승률 4할6푼9리)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대호의 포지션인 1루수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지난해 시애틀의 1루수 로건 모리슨은 14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5리 OPS(출루율+장타율) 0.685에 그치며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2리 홈런 31개 타점 98개를 기록했다.

이대호 1년 400만 달러

사진=스포츠서울(이대호 1년 400만 달러)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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