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년 400만 달러, 시애틀 40인 로스터 포함 ‘출전은 불투명’ 스프링캠프에 달렸다

이대호 1년 400만 달러

‘이대호 시애틀 매리너스 400만 달러’

야구선수 이대호(33)가 미국 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이대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은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은 4일 “이대호가 시애틀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애틀 구단은 “이대호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MLB닷컴은 “시애틀이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최대 400만 달러(약 48억 7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며 “최근 시애틀은 좌타 1루수 애덤 린드를 영입했다. 우타자 이대호와 계약하며 플래툰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대호는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매우 높은 생산력을 보였다”며 “우리 팀에서 어떻게 그 공격력을 선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시애틀은 이대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했다.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는 25명으로 제한한다. 이대호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진짜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다. 스프링캠프 때 이대호의 활약에 따라 25인 로스터 포함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대호는 안정보다 도전을 택했다.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2014·2015년)을 차지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대호에게 잔류 계약을 요청했다. 보장 금액은 5억엔(약 50억7천만원) 이상이었고, 팀 중심 타자로 극진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이대호는 5일 귀국해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애틀 외 휴스턴과 세인트루이스 등 세 팀과 협상을 이어간 이대호는 다양한 조건과 연봉 등을 고려, 시애틀 매리너스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일단 1년 계약기간 동안 실력을 입증한 뒤, 대형 계약을 노리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76승 86패(승률 4할6푼9리)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이대호의 포지션인 1루수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지난해 시애틀의 1루수 로건 모리슨은 146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2푼5리 OPS(출루율+장타율) 0.685에 그치며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에서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2리 홈런 31개 타점 98개를 기록했다.

이대호 1년 400만 달러

사진=스포츠서울(이대호 1년 400만 달러)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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