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미래농업으로의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유용 곤충산업 시장규모는 약 3039억~3193억원으로 추정된다.

곤충 산업의 고성장성은 곤충의 쓰임새가 식용, 농약 대체품, 화분(花粉) 매개체, 신약 원료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용도별 시장 규모는 현재 지역행사 소재가 1816억원 수준으로 가장 크다. 이어 애완용 372억∼496억원, 화분매개용 432억원, 식용 60억원, 사료용 60억원, 천적 30억∼50억원, 학습용 49억원, 약용 20억∼30억원 등이다.

곤충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 원료로 주목받는다. 현재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판매·유통이 허용된 곤충은 메뚜기와 누에 번데기뿐인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갈색거저리’를 식품으로 인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곤충 식품은 단백질 함유량이 육류와 비슷하면서 불포화지방산과 무기질 함유량이 높아 육류 대체 식품으로 꼽힌다. 정부는 곤충 식품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 연간 최대 1700억원대 ‘곤충 식품’ 시장이 새로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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