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12년 4월 8일 북한이 ‘은하-3’ 로켓을 동창리 발사장에서 쐈을 때 한 북한 병사의 모습. ⓒ AFPBBNews=News1<br>
북한 조선중앙TV는 7일 오후 국가우주개발국 명의의 특별중대발표를 통해 지구관측위성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측은 “지구관측 위성 광명성 4호가 발사됐으며 5분 46초만에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 측은 “광명성 4호에는 지구관측을 위한 통신기가 설치 됐으며,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은 획기적 사변”이라 자평한 뒤 “앞으로 주체위성을 많이 쏘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인공위성 발사라고 주장하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상단에 인공위성으로 선전하는 조악한 수준의 물체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함에 따라 한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를 즉각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안보리는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8일 오전 1시) 긴급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주유엔 한국 대표부는 외교부의 지시에 따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 발사됐다는 합동참모본부의 발표가 있은 직후 안보리 의장국인 베네수엘라의 라파엘 다리오 라미레스 카레로 대사에게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한국의 서한 발송과 별개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비상임이사국인 일본도 안보리 이사국 연락망을 통해 안보리 개최를 요구했다.

미국과 일본의 회의 개최 요청서에는 비이사국인 한국도 뜻을 같이한다는 내용을 명시해 3개국이 공동으로 요청하는 형식이 됐다.

사진=AFPBBNews=News1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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