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누군가와 통화하며 긴박했던 시장 상황을 얘기하고 있다. 직원 너머로 이날 4% 넘게 급락한 코스닥 전광판이 보인다.<br>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코스닥, 장중 8% 급락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발동’ 주식매매 일시 정지

‘코스닥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코스닥이 급락하며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12일 오전 12시 2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2.94포인트(8.17%) 급락한 594.7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시각 각각 627억원, 242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85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이날 낮 12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94포인트(8.17%) 떨어진 594.7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8.36포인트(1.29%) 내린 639.33에 출발해 낙폭을 점차 키우며 오전 11시50분을 넘어서며 힘없이 600선마저 내줬다.

장중 8% 넘게 급락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첫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앞서 오전 11시42분경에는 코스닥150 선물가격이 6% 이상 급락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줄줄이 하락세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12.8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1∼10위 종목들이 4∼14%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7억원과 24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85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0월15일 코스닥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도입되고서 실제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할 때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코스닥의 경우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점부터 20분간 전체 코스닥시장 거래가 중지되고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

이날은 코스닥지수가 장중 8% 넘게 폭락하며 작년 2월10일(종가 기준 592.95) 이후 1년 만의 최저치인 594.75까지 밀리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가장 최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8월 8일과 9일이다. 당시에는 미국 신용등급 하향 충격과 세계경제 둔화 우려로 급락 장세가 펼쳐지며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앞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10월23일과 24일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2006년 1월23일과 2007년 8월16일에도 미국 증시 악화 및 테마주 급락, 미국발 서브프라임 위기 확산의 영향으로 각각 주식매매가 일시 정지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경우 1998년 12월 서킷브레이커가 도입된 이후 지난 2000년 4월17일과 9월18일, 2001년 9월12일 등 총 3번 발동됐다.

이날 서킷브레이커 발동에 앞서 코스닥시장에는 사이드카가 먼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 사이드카가 도입된 것은 2001년 3월5일로, 도입 이후 이날까지 총 68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지난 1996년 11월25일 사이드카가 도입된 이래 455번 발동됐다.

사진=서울신문DB(코스닥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

뉴스팀 seoulen@seoul.co.kr

▶나인뮤지스 경리, 가운 열어젖히고 당당한 가슴 노출..팬티까지..‘아찔’

▶알리시아 아덴 “발렌타인데이, 초콜릿보다 화끈한 몸을..” 다 벗은채..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