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신기남(서울 강서갑) 의원이 14일 당의 징계조치에 불복, 탈당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 의원은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을 처분 받아 당 후보로서 총선에 출마하기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2016.02.16.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br>
신기남 더민주 탈당,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 징계 불복 “저는 장발장이 아니다”

‘신기남 더민주 탈당’

신기남 의원이 더민주 탈당을 선언했다.

아들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시험 압력 의혹을 받고 있는 신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갑)이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발표했다.

더민주 신기남 의원은 지난달 이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를 받아 사실상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됐다.

신기남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해 징계를 내린 더민주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하며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은 저에게 장발장이 될 것을 요구했다. 사실에 눈감고 저에게 당을 위한 정치적 희생물이 돼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장발장이 되길 거부한다.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불복 입장을 밝혔다.

이어 “12월초 ‘신기남은 아웃시킨다’, ‘노영민은 불출마할 것이다’, ‘모 변호사가 서울 강서갑에 전략공천 받을 것’이라는 세가지 소문이 이미 떠돌았고, 저는 절대로 그럴 리가 없다고 일축했지만 막상 이 모든 소문이 현실이 되니 전율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당의 대표도 당의 정체성과 맞는지 여부를 살피지 않고 외부 인사에 넘겨 버렸다.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면서 “이제 국회의원들은 외부의 등급평가에 목매다는 옹졸한 처지에 처해졌고, 소위 신진인사들은 선배 국회의원들을 기득권으로 매도하며 점령군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신진인사들을 비판했다.

그는 “총선을 불과 2개월 남긴 이 중요한 시기에 더욱 자유로운 입장에서 야권의 변화와 통합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기남 의원은 로스쿨 압력 의혹에 대해 “(아들이 재학 중인) 경희대 로스쿨의 누구도 외압을 받지 않았다고 공언했다. 경희대 로스쿨 소재선 교수는 로스쿨이 부당한 학사 행정을 했고 오히려 제가 로스쿨로부터 갑질의 피해를 입었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은 사실에 눈감고 언론 눈치 보기에만 연연했다”고 주장했다.

신기남 의원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이미 강서구민에게 20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두 가지를 반드시 이뤄내고 아름답게 제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더민주를 탈당한 신기남 의원이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합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서울신문DB(신기남 더민주 탈당)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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