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 114개 공공기관 1881명 비정규직 정규직으로..‘내년까지 1만5262명 전환’

‘정규직 전환’

공공기관 비정규직이 대거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기획재정부는 114개 공공기관의 1881명에 이르는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의 비정규직 각각 14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105명), 부산대학교병원(85명), 국민연금공단(72명), 한국환경공단(64명) 등의 비정규직도 정규직 전환된다.

서울대학교병원,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52개 기관 851명의 무기계약직은 정규직과 동일한 보수·직급을 받게 된다.

정부는 공공기관들이 상시·지속 업무에 대해 원칙적으로 정규직을 활용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불가피한 경우에는 비정규직을 활용하되, 비정규직이 과도하게 활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을 통해 공공기관 비정규직 등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우리 사회 전반의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까지 공공부문 비정규직 1만5262명을 무기계약직 등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단계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 1만85명이 정규직으로 바뀌고 나머지 5177명은 내년에 고용 전환하게 된다. 현재 공공부문 전체 비정규직 20만3864명 가운데 약 7.4%에 해당한다.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되는 대상은 일시·간헐적 업무 종사자와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 고령자, 박사 등 전문가, 휴직·파견 대체자, 정부 복지·실업대책에 따른 일자리사업 종사자 등이다.

사진=서울신문DB(정규직 전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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