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후원자 참여해 500만원 모금 목표

광주 출신 감독과 배우들이 시민이 참여하는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를 제작한다.

문화콘텐츠 그룹 ‘잇다+트다'는 5·18을 주제로 독립 장편영화 '벌어진 상처,꿰메어진 입술'을 만들려고 7월 1일까지 후원금을 모금한다.

  28일 현재 영화 후원 홈페이지(https://tumblbug.com/ko/bubblegun)에는 47명이 참여해 330만 원이 모였다.

후원은 1천 원부터 할 수 있고 1만 원 이상 후원하면 영화 엔딩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이 영화는 광주 극단 토박이가 공연한 ‘모란꽃’이 원작이다.

5·18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현옥이라는 여성의 심리 치료과정을 다룬 연극 ‘모란꽃’을 무대에 올리는 첫 공연 전날의 얘기를 다룬다.

광주 출신 백종록 감독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배우 20명이 참여한다.

11월쯤 광주시사회를 시작으로 각종 영화제에 상영하고 나서 내년 5월께 개봉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4·3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도 소액 후원자들이 1천만 원을 모아 만들어졌다.

연합뉴스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