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선고까지 받았던 심형래 감독이 ‘디워 2’ 제작에 나서면서 재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비스타케이호텔그룹은 심형래 감독이 추진 중인 영화 ‘디워 2’에 1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오인석 상무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창조 경제 ‘글로벌 코리아 투자 사업’의 하나로 심형래 감독 측과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영화는 시나리오 작업 중이며 80%가량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착륙을 놓고 벌어지는 미국과 소련의 갈등이 주 배경이다.

감독과 출연 배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컴퓨터그래픽 감독으로는 ‘고질라’와 ‘스파이더맨 3’의 시각 효과를 담당했던 데이비드 에브너가 거명되고 있다.

영화 제작 등에 큰 비용을 투자하고 나서 흥행 실패로 재정난을 겪은 심 감독은 법원의 파산 선고와 면책 허가를 통해 거액의 빚을 탕감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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