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시민’은 누적 관객 100만명 돌파

맞불 개봉한 정치물 ‘특별시민’에 밀렸던 퓨전 사극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개봉 6일째에 역전극을 일궜다. 그러나 할리우드발 경쟁작들이 속속 개봉할 예정이라 두 한국 영화의 쌍끌이 흥행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임금님···’은 관객 15만 8062명을 기록, ‘특별시민’(14만 9837명)을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임금님···’은 ‘특별시민’에 밀려 줄곧 2위였다가 지난달 30일 근소한 차이(7553명)로 다가서며 역주행 가능성을 부풀렸다. 가족 관객 관람에 다소 유리한 내용이 주말 스코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별시민’은 2위로 살짝 내려 앉았으나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임금님···’의 누적 관객은 8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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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 첫 3일간 전국 관객이 200만명을 살짝 웃도는 등 두 한국 영화의 쌍끌이 흥행력이 예상보다 낮았다. 당장 2일 전야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2’의 예매율이 50%에 육박하고 있어 쌍끌이 흥행이 계속될 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누적 관객 330만 6219명을 기록, 이 시리즈의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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