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뮤지컬 무대와 영화, 드라마의 차이점을 밝혔다.

유연석은 24일 오후 3시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의 프레스콜에 참석해 “카메라 앞에서 연기하는 것과 무대 연기에는 여러 가지 차이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장 인상 깊은 건,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할 때는 촬영이 끝나면 다시 반복하는 일은 거의 없다”며 “하지만 공연은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연기를 개선할 수 있다. 그 점이 배우에게는 훈련이 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유연석은 “공연 자체가 저에게는 굉장히 많은 걸 채워주는 에너지이다. 오랜만에 무대에 섰는데, 즐겁고 앞으로 더 많은 것들을 얻어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프랑스 작가 마르셀 에메의 소설을 원작으로 1996년 프랑스에서 초연됐다. 국내에서는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2007년, 2012년, 2013년까지 꾸준히 관객과 만나고 있다.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를 배경으로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유연석, 이지훈, 문진아, 배다혜, 고창석, 조재윤 등이 출연한다. 2016년 2월14일까지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에서 공연.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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