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휘가 뮤지컬 ‘랭보’에서 하차한다.

27일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휘 배우의 하차로 인해 부득이하게 캐스팅이 변경되었다”며 “해당 공연을 예매한 관객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취소 및 환불은 공연 시작 전까지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에 뮤지컬 ‘랭보’에서 정휘가 맡았던 ‘들라에’ 역에는 27일과 오는 2019년 1월 1일, 3일, 12일 공연의 경우 배우 이용규가, 1월 9일 공연에는 배우 강은일이 무대에 오른다.

앞서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측은 ‘랭보’ 역으로 출연 중이던 손승원의 공연 하차 소식도 전했다. 제작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승원은 군입대를 앞두고 뮤지컬 ‘랭보’ 마지막 공연으로 오는 30일 오후 2시, 6시 총 2회차 공연을 남겨 둔 상황이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손승원 배우의 남은 회차 총 2회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전 4시 20분쯤 배우 손승원은 강남구 신사동 CGV청담씨네시티점 앞에서 부친 소유의 승용차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06%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그는 사고 후 조치 없이 도주, 이를 목격한 택시 기사 등의 추격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지난 9월말 또 다른 음주 사고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정휘는 해당 차량에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통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하며 뮤지컬 ‘랭보’ 하차 의사를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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