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모델 예학영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예학영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예학영은 이날 오전 3시10분쯤 서울 용산구 소월로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48%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예학영의 음주운전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일행 중 한 명이 넘어져 부상 당하면서 드러났다. 사고 이후 119구급대와 함께 출동한 경찰이 예학영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그냥 드라이브하던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학영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포르셰 차량을 세워두고 잠을 자다 경찰에 적발된 적 있었다. 발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67%였다.

2009년에는 마약 논란을 빚기도 했다. 예학영은 당시 마약류인 엑스터지와 케타민을 밀반입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었다. 법원은 예학영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한편 예학영은 2001년 서울컬렉션을 통해 모델로 데뷔했다. 당시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으면서 강동원·주지훈·공유·김민준 등과 함께 대표적인 남자 모델로 활동했다.

2003년 당시 신인들의 등용문이었던 MBC 시트콤 ‘논스톱4’로 연기를 시작했다.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2006), 영화 ‘해부학 교실’(2007), ‘아버지와 마리와 나’(2008) 등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2011년 Mnet ‘세레나데 대작전’으로 복귀를 선언했다. 2012년에는 tvN ‘코리아 갓 탤런트2’ 서울 지역 예선이 응시해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영화 ‘배꼽(2013)’ ‘바리새인(2014)’ 등에 출연했지만, 이후 활동 없이 지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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