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6만채 이상 파괴…이재민 수십만명 추정
사이클론이 벵골만 일대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강타해 최소 89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인도 웨스트벵갈과 비하르,아삼 주정부에 따르면 13일 밤(현지시각) 이 지역에 시속 160㎞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사이클론이 상륙했다.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웨스트벵갈주에서 39명,비하르주에서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호 확인됐다.
또 이들 지역에서 5만 채 이상의 가옥이 붕괴해 수십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을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웃한 방글라데시에서도 1만2천여 채의 가옥이 유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지역에는 통신과 전기가 두절된 상태이며,가로수들도 뿌리째 뽑혀 나뒹굴고 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당국은 이날 피해 지역에 의약품과 식량 지원을 시작했으며,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쉼터도 설치했다.
뉴델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