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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 前 태국총리 “정치적 대화” 촉구

탁신 前 태국총리 “정치적 대화” 촉구

입력 2010-05-21 00:00
업데이트 2010-05-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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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반정부 시위대의 실질적 지도자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는 21일 “태국 전체가 시위 과정에서 빚어진 인명손실에 대해 애도를 표명하고 있다”며 정치적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탁신 전 총리는 이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기회주의자들이 (반정부 시위를 이용해) 방콕에 타격을 가하려 하고 있다”면서 “폭력행위는 시위대의 이념과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탁신 전 총리는 또 “정부 측이 시위대 지도자들을 테러범으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치적 탄압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위대의 반정부 운동은 민중들의 자발적이고 독립적인 행동”이었다면서 자신의 연루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탁신 전 총리는 “모든 당사자들은 한 발씩 물러나 정치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태국이 무법천지로 전락하는 것을 노리는 기회주의자들에게 이용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 8월 대법원의 부정부패 공판에 참석하지 않고 해외로 도피한 탁신 전 총리는 현재 프랑스에 체류 중이라고 태국 현지 언론인 더 네이션이 보도했다.

 더 네이션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는 지난 15일 파리에서 쇼핑을 하는 장면이 목격됐으며,24일에는 프랑스 현지 언론인 등과 만찬을 갖고 태국 시위 사태에 대해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프랑스 당국은 탁신 전 총리의 체류는 사적인 일이라고 밝히면서도 프랑스에 체류하는 동안 정치적 발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더 네이션이 전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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