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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접경 中랴오닝 홍수로 4명 사망..13만명 대피

北접경 中랴오닝 홍수로 4명 사망..13만명 대피

입력 2010-08-23 00:00
업데이트 2010-08-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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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이후 내린 폭우로 북한과 국경을 접한 중국 랴오닝(遼寧)성에서 4명이 사망하고 약 13만명이 소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민정부는 최근 폭우로 랴오닝성에서만 12만7천명이 소개됐다고 21일 오후 늦게 밝혔다.

북한과 국경을 접한 도시 단둥(丹東)에서 대피한 이재민이 9만4천명 이상이다.

중국 단둥시에 북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콴뎬(寬甸) 자치현에선 범람한 물이 가옥을 덮치면서 4명이 사망했다.

민정부는 이번 홍수로 일부 전파된 주택이 약 3천채, 일부 파손된 주택이 5천채 가량인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현재 단둥시 일부 지역에는 전기와 교통이 두절돼 있다.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불어난 물로 단둥 도로들이 물에 잠겼다.(AP/Xinhua=연합뉴스, 판매금지) ** NO SALES **

국영 언론 베이징타임스는 단둥 지역을 강타한 이번 홍수가 1949년 이후 두번째로 심각하다고 분석했다.

중국 기상 당국은 단둥 지역을 포함, 일부 랴오닝성에 향후 24시간가량 추가로 폭우가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압록강의 수위는 21일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위험수위라고 신화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폭우로 압록강이 범람하면서 북한의 국경 도시인 신의주 인근 지역도 큰 피해를 입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홍수로 신의주 일대 농경지 대부분이 침수되고 위화도를 비롯한 북한의 압록강 섬들이 대부분 물에 잠겼으며 신의주의 일부 저지대 살림집이 침수돼 5천여 명이 안전지대로 긴급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AP.AFP.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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