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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미 자랑’ 푸틴 총리, 이번엔 시속 240km 과속질주

‘남성미 자랑’ 푸틴 총리, 이번엔 시속 240km 과속질주

입력 2010-11-08 00:00
업데이트 2010-11-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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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러시아의 북극 연구기지에서 북극곰을 만나고 거친 태평양 위에서 고래를 추적하는 장면으로도 모자라 이번엔 최고급 단좌식 자동차 경주인 포뮬러원(F1)용 자동차로 시속 240km에 도전했다.

 모두 2012년 러시아 대통령선거에 다시 출마하는 것을 염두에 둔 강인한 남성 지도자 이미지를 만들고 유지해 나가는 포석이다.

 푸틴 총리는 7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의 경주 트랙에서 러시아 국가 문장이 새겨진 헬멧을 착용한 채 노란색 ‘르노’를 타고 최고 시속 240㎞를 내고는 한 르노 고참 기술자에게 “처음 치고는 좋았다”고 이례적으로 영어로 말했으며,이 장면은 러시아 국영TV를 통해 일반 국민들에게 전달됐다.

 그가 자동차를 극한으로 몰다가 코너링할 때 제자리에서 맴도는 장면도 TV방송 화면에 잡혔다.그는 지난 여름 “위험스러운 삶”이 가져다주는 흥분을 언급하기도 했었다.

 정부 성명에 따르면 그는 이날 트랙에서 수시간을 보냈다.

 푸틴 총리의 이날 시범 경주는 자신이 추진해온 2014년 러시아 소치 F1 그랑프리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는 목적도 있었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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