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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이집트 舊정권인사 재산 동결 확인

스위스, 이집트 舊정권인사 재산 동결 확인

입력 2011-02-19 00:00
업데이트 2011-02-1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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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정부는 이집트 구(舊) 정권 핵심 인사들이 스위스 국내에 은닉한 재산 수천만 스위스프랑을 동결했다고 18일 저녁(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스위스 정부는 지난 11일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과 그의 부인,두 아들과 며느리들,사위,집권여당이었던 국민민주당(NDP) 소속 고위 정치인 5명 등의 소유인 재산이 있을 경우 이를 동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스위스 정부는 거론된 12명이 소유한 부동산을 비롯한 모든 자산의 매각과 처분도 금지한다고 밝혔지만,그같은 재산이 실재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위스 외무부는 이번에는 “지난주 정부가 거론했던 인물들에 속하는 수천만 스위스프랑의 재산들이 봉쇄 조치됐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아드리안 솔베르거 외무부 대변인은 더이상의 세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 “여러 금융기관들이 스위스 정부 당국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고 스위스 국제방송이 보도했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에 따르면 스위스 은행에 있는 이집트 국적 고객의 자산은 2009년 말 현재 36억 스위스프랑(약 4조2천억 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이집트의 과도정부는 지난 16일 스위스에 재산 환수를 위해 법률적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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