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30대 아버지가 섭씨 46도가 넘는 뜨거운 차 안에 14개월 된 딸을 내버려둔 채 볼일을 보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3일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 주 버뱅크의 한 대형할인점에 주차해있던 승용차 안에서 땀에 흠뻑 젖은 채 잠들어 있는 아기를 한 쇼핑객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긴급 출동했으나 잠긴 승용차 문을 열지 못했고, 팔이 아주 가는 여자 쇼핑객이 약간 열린 창문 안으로 손을 넣어 겨우 차 문을 열었다.
경찰은 승용차에서 아기를 꺼내자마자 찬물로 씻겨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당시 승용차 안의 온도는 화씨 115도(섭씨 46.1도)였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경찰은 약 10분 후 차로 돌아온 아기의 아버지 에디크 마가돔얀(38)을 어린이를 위험한 상황에 방치한 혐의로 체포했다.
마가돔얀은 일단 보석금 10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으나 검찰의 기소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연합뉴스
3일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 주 버뱅크의 한 대형할인점에 주차해있던 승용차 안에서 땀에 흠뻑 젖은 채 잠들어 있는 아기를 한 쇼핑객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긴급 출동했으나 잠긴 승용차 문을 열지 못했고, 팔이 아주 가는 여자 쇼핑객이 약간 열린 창문 안으로 손을 넣어 겨우 차 문을 열었다.
경찰은 승용차에서 아기를 꺼내자마자 찬물로 씻겨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당시 승용차 안의 온도는 화씨 115도(섭씨 46.1도)였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경찰은 약 10분 후 차로 돌아온 아기의 아버지 에디크 마가돔얀(38)을 어린이를 위험한 상황에 방치한 혐의로 체포했다.
마가돔얀은 일단 보석금 10만 달러를 내고 풀려났으나 검찰의 기소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