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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주인 구조 대비 항공기 20대 배치

러, 우주인 구조 대비 항공기 20대 배치

입력 2011-04-05 00:00
업데이트 2011-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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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발사 ‘가가린’ 우주선 승무원 비상구조 위해

’인류 최초의 우주인’인 유리 가가린의 역사적 우주 비행 50주년을 맞아 5일 발사될 그의 이름을 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의 승무원 안전 확보를 위해 20여 대의 항공기와 헬기 등이 배치됐다고 러시아 연방항공청이 4일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항공청 청장 보좌관 안드레이 프랴니슈니코프는 이날 “소유스 TMA-21 우주선이 비행할 궤도를 따라 11개의 비행장에 8대의 군수용 및 민수용 항공기와 12대의 헬기가 배치됐으며, 동해에는 러시아 해군 소속의 구조선이 배치됐다”고 말했다.

가가린의 첫 우주비행 성공 50주년을 1주일 앞둔 5일 오전 2시18분(현지시간) 러시아인과 미국인 등 우주인 3명을 태우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소유스 우주선은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시베리아 남부, 바이칼 호수, 극동 지역 상공을 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 항공청은 이 궤도상에 있는 지상의 지점들을 따라 우주인 비상 구출을 위한 구조대가 배치됐다며 구조대가 비상시 우주인들이 낙하하는 지점에서 의료 지원과 구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우주선이 비행과정이나 우주정거장(ISS)과의 도킹 과정 등에서 사고가 일어나 우주인이 지구로 비상 착륙할 경우에 대비해 취해졌다고 항공청은 덧붙였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국제협정에 따라 우주인들이 비상시 착륙하는 국가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곧이어 러시아로 옮겨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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