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초의 태양 에너지 철도 터널이 6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개통됐다.
프랑스 파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잇는 초고속 열차 노선에 건설된 이 터널의 윗부분에는 1만 6000여개의 태양전지판이 설치됐고 여기서 생산된 전력이 터널 안을 초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에 공급된다고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총면적 5만㎢로 축구경기장 8개 크기의 태양전지판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력은 3300메가와트시(MWh)로 950가구가 1년 소비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벨기에 기업 엔피니티가 제작해 총 3.5㎞ 길이의 터널에 부착한 태양전지판 가격은 1570만 유로(약 240억원)다. 열차에 공급하고 남는 전력은 터널 인근 벨기에 앤트워프시에도 납품된다. 엔피니티 측은 이 태양에너지 터널 가동으로 향후 20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730만㎏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엔피니티 관계자는 “(태양에너지 활용을 통해) 철도업체는 경제적 가치가 없는 터널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전지판 시공 기간은 1년에 불과하며 풍력과 달리 주민의 반대 시위도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잇는 초고속 열차 노선에 건설된 이 터널의 윗부분에는 1만 6000여개의 태양전지판이 설치됐고 여기서 생산된 전력이 터널 안을 초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에 공급된다고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총면적 5만㎢로 축구경기장 8개 크기의 태양전지판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력은 3300메가와트시(MWh)로 950가구가 1년 소비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벨기에 기업 엔피니티가 제작해 총 3.5㎞ 길이의 터널에 부착한 태양전지판 가격은 1570만 유로(약 240억원)다. 열차에 공급하고 남는 전력은 터널 인근 벨기에 앤트워프시에도 납품된다. 엔피니티 측은 이 태양에너지 터널 가동으로 향후 20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730만㎏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엔피니티 관계자는 “(태양에너지 활용을 통해) 철도업체는 경제적 가치가 없는 터널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전지판 시공 기간은 1년에 불과하며 풍력과 달리 주민의 반대 시위도 없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11-06-07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