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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 일대 건물 신축 등 공사 활발”

“영변 일대 건물 신축 등 공사 활발”

입력 2011-06-11 00:00
업데이트 2011-06-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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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영변 핵시설 일대에 건물 신축·리노베이션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핵군축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10일 밝혔다.

ISIS는 우라늄 농축공장과 북한이 경수로라고 주장하는 원자로 시설에 최근 관심이 집중돼 왔지만, 인공위성 사진 분석결과 이 외에도 영변에는 추가적인 건물 신축 또는 리노베이션 움직임이 지난 2년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ISIS는 지난 2009년 4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과 영변 핵불능화 작업에 관여하던 미국 전문가팀이 철수한 뒤 이런 움직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ISIS는 이들 공사가 우라늄 농축이나 우라늄 전환, 연료봉 가공 등과 연계됐을 수 있다면서 북한은 이들 새로운 건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SIS에 따르면 우선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의 북쪽에 있던 원자로 연료가공 건물로 사용됐던 건물의 경우 2009년 10월 촬영된 위성사진과 비교할 때 2010년 6월 촬영된 사진에서는 새로운 지붕이 발견됐다.

이와 함께 영변 핵시설 남쪽에 있는 새로운 우라늄농축 공장 주변에도 새로운 건물 신축 등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구체적으로 우라늄농축 공장 옆 건물의 지붕이 새로 만들어졌으며, 올 3월 촬영된 인공위성 사진에는 우라늄농축 공장 동남쪽에 새로운 2개의 건물이 신축됐고, 이와 별도로 2개의 건물 신축을 위한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도 촬영됐다.

ISIS는 이들 건물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프로그램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 지그프리드 해커 미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에게 정교한 원심분리기 수백개가 설치된 영변의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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