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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무기판매액 50조원 전망

美, 올해 무기판매액 50조원 전망

입력 2011-06-11 00:00
업데이트 2011-06-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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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전.리비아 공습 덕에 급증 추세

미국 정부가 2011 회계연도에 미화 461억 달러(한화 약 50조원) 규모에 이르는 무기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정부 관계자들이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회계연도 무기판매액의 2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미국의 군사 장비 판매는 2000년대 초에는 약 100억 달러에 그쳤으나, 2005년 이후 3배로 뛰어 약 300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증가 일로에 있다.

미 정부는 오는 9월30일 끝나는 올 회계연도에도 정부 간 직거래 무기거래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프로그램을 통해 무기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79% 가량은 구매국들의 부담으로 이뤄지고, 나머지는 미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된다.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의 윌리엄 랜데이 국장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FMS를 통해 960억 달러 규모의 군 장비를 동맹국들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해군 중장인 랜데이 국장은 무기 수출이 지난 수년간 급증한 것과 관련, “10년 전까지만 해도 각국은 인도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더라도 군 장비를 최저가로 구매하는데만 집중했다”며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발발과 더불어 각국 군사작전에서 신속성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무기를 신속히 구매할 수 있는 미국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 주도 리비아 공습에 참여하는 국가들도 군사작전으로 소진되는 무기고를 채우기 위해 미국 측과 접촉하고 있다.

리비아 공습에 참여하는 국가들은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영국 등이다.

미 국방안보협력국은 무기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신속하게 무기를 공급하기 위해 주문을 받기 전에 미리 각국이 필요로 하는 종류를 파악해 확보해 놓고 있다.

랜데이 국장은 “현재 미국은 165개국과 3천270억 달러 규모의 무기거래 계약 1만3천건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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