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병원에서 나오는 적출물 가운데 절반 이상이 위생처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환경청(VEA)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병의원에 설치된 소각로 200개 가운데 80개만이 하루에 300∼450㎏의 적출물을 소각해 환경 기준에 맞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전국의 병의원들은 하루에 500t 이상의 적출물을 쏟아내고 있으며, 그 가운데 60∼70t은 위험성이 높은 고체 쓰레기라고 밝혔다.
특히 지방 병의원들은 적출물 대부분을 땅이나 쓰레기 처리장에 매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병원에서 사용되는 쓰레기봉투나 쓰레기통은 의료용 환경 기준에 미달했으며, 적출물을 수송하는 병원 트럭 가운데 절반가량이 커버를 갖추지 못해 병균을 옮길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베트남도 선진국들처럼 비(非)소각 방식을 통해 병원 적출물을 처리하는 것이 위생상에 좋다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환경청(VEA)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말 현재 전국 병의원에 설치된 소각로 200개 가운데 80개만이 하루에 300∼450㎏의 적출물을 소각해 환경 기준에 맞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전국의 병의원들은 하루에 500t 이상의 적출물을 쏟아내고 있으며, 그 가운데 60∼70t은 위험성이 높은 고체 쓰레기라고 밝혔다.
특히 지방 병의원들은 적출물 대부분을 땅이나 쓰레기 처리장에 매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병원에서 사용되는 쓰레기봉투나 쓰레기통은 의료용 환경 기준에 미달했으며, 적출물을 수송하는 병원 트럭 가운데 절반가량이 커버를 갖추지 못해 병균을 옮길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베트남도 선진국들처럼 비(非)소각 방식을 통해 병원 적출물을 처리하는 것이 위생상에 좋다고 권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