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주름살을 없애는 보톡스 치료를 받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난 여성을 경찰이 찾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6일 전했다.
언론들은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이 병원에서 800달러 상당의 보톡스 치료를 받은 뒤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을 찾고 있다며 이 여성은 병원 진료기록에 이름이나 주소, 전화 번호 따위를 모두 거짓으로 적어 넣었으나 병원에서 보톡스 치료를 받기 직전에 찍은 얼굴 사진이 여러 장 남아 있어 쉽게 꼬리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한 여성이 지난 7월 28일 얼굴의 눈꼬리 주름과 미간 주름 부분에 30분 동안 보톡스 치료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이 여성은 그대로 종적을 감추어버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사람이 그런 식으로 사진을 찍은 뒤 달아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이다. 우리는 그날 병원에서 찍은 그 여성의 얼굴 사진을 여섯 장 정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