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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언론 “K-POP 후폭풍 거세다”

아르헨 언론 “K-POP 후폭풍 거세다”

입력 2011-09-15 00:00
업데이트 2011-09-15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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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TV·연예전문지, 중남미 K-POP 경연대회 소식 잇따라 보도



아르헨티나 언론이 최근 개최된 ‘중남미 K-POP 경연대회’ 소식을 잇따라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서 일고 있는 K-POP 열풍이 본격적으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중남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신문과 방송, 연예잡지 등은 지난 11일 개최된 ‘제2회 중남미 K-POP 경연대회’ 결과를 전하면서 한류 확산 가능성을 예고했다.

아르헨티나 최대 신문인 클라린(Clarin)은 13일 자에서 ‘K-POP의 여왕’이라는 제목 아래 중남미 6개국 14개 팀이 참가한 경연대회에서 자국 참가자가 노래 부문 1위를 차지한 사실을 소개했다.

민영방송 카날 트레세(Canal Treze)의 뉴스 전문 채널인 TN 방송은 13일 ‘K-POP에 열광’이라는 타이틀로 아르헨티나 참가자가 노래 부문 1위를 차지한 소식을 전하면서 “중남미 각국에서 현란한 안무를 앞세운 K-POP의 인기가 치솟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에도 많은 한류 팬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TN 방송은 한류 스타들의 공연 장면이 담긴 자료 화면과 경연대회 1등 수상자의 공연 모습, 한류 팬클럽 관객들의 열광하는 모습 등을 2분간 방영했다.

연예 전문 월간지인 루나틴(Lunateen) 역시 13일 인터넷판의 ‘사랑해 K-POP’ 제목 기사에서 K-POP 경연대회에 모인 아르헨티나의 한류 팬들이 열광적인 축구팬처럼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거나 한류스타가 등장하는 순간 ‘사랑해 K-POP’을 외쳤으며, 일부는 눈물을 보이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문화원은 “한국 드라마가 한 번도 방영된 적이 없는 아르헨티나에서 최대 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신문과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방송사의 뉴스 전문 채널을 통해 K-POP이 이처럼 크게 소개되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제2회 중남미 K-POP 경연대회’는 지난 11일 ‘남미의 브로드웨이’로 일컬어지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코리엔테스 거리에 있는 유명 복합공연장 ‘파세오 라 플라사(Paseo la Plaza)’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칠레,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6개국 14개 팀이 참가했다.

노래 분야 1위는 아르헨티나의 마리아 플로렌시아 아코스타(23)양, 댄스 분야 1위는 페루 출신의 4인조 걸 그룹 ‘스텝 업(STEP UP)’이 차지했다. 1위 수상자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전 세계 K-POP 경연대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이밖에 코스타리카 출신의 타티(19)는 노래 분야 인기상, 브라질의 3인조 남성그룹 ‘체크 잇 아웃(Check it out)’은 댄스 분야 인기상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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